은행 대출 기준금리 선택의 중요성과 상환방식

최근 미국 기준 금리의 상승으로 인하여 국내에서도 기준 금리의 인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월에도 0.5% 기준 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은행에서 대출을 하기 위해 기준으로 잡는 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은행 대출의 기준 금리의 종류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내방을 하여 상담을 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금리입니다. 금리에 따라서 매월 내야 할 이자가 얼마나 되는지,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이 서야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 금리는 기준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서 산출하는데, 이때 가산금리가 은행 수익의 지표가 되고 내가 약정한 기간 동안 가산 금리는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준 금리로 적용되는 지수에 따라 6개월, 1년 등 기간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대출 상품에 어떤 기준 금리가 적용되어 판매되고 있는지 종류를 알아본다면 첫번째 금융채 금리와 두 번째는 코픽스 금리입니다. 상품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해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성이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이자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은행 기준 금리별 특징과 변동률

 

1. 금융채 금리
   • 은행이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 금리로서 만기 6개월, 1년, 5년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채권 금리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상담 시점과 실행 시점의 금리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 대체적으로 시장의 상황을 선반영 하기 때문에 기준 금리 인상, 인하 전부터 상승 또는 인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택담보대출에는 금융채 1년 또는 5년 금리가 많이 적용되고, 5년 금융채 금리는 실행 시점 금리가 5년 동안은 고정되고 5년 뒤에는 변동 금리 상품으로 변동되는 혼합형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2. 코픽스(COFIX) 금리
   • 코픽스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조달비용 지수를 의미하고 시중 8개 은행의 예, 적금, 금융채 등 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하여 산출합니다.
   • 코픽스 금리는 매월 15일 오후 3시 이후에 공시되고, 은행연합회 코픽스 공시실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코픽스 금리 상품은 대체적으로 신규취급기준과 신잔액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의 경우에는 공시 전월 1개월 기간을 기준으로 정기예금, 적금, 금융채 등 8개 항목을 가지고 산출됩니다. 따라서 기준 금리 인상 시 금리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금리 하락 시에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에는 공시 전월말 기간을 기준으로 신규취급기준 항목에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자금을 포함해서 산출하기 때문에 신규취급기준 코픽스보다 금리 변동성이 작습니다. 따라서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기준을 선택하는 것이 이자 부담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주택담보대출에는 6개월 신규취급기준과 신잔액 기준으로 구분되어 판매되고, 전세자금 대출에서는 6개월, 1년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3. 금융채, 코픽스 기준금리의 변동성 예시

금리변동률

 

 

상환방식 차이점 비교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원금과 이자를 납부를 해야 하는데 약정하는 방식에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는 형태가 달라집니다. 총 3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 균등 상환,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3가지 상환 방법의 차이 비교
  1. 원리금 균등 상환의 경우에는 대출원금과 이자의 합을 매월 동일한 금액으로 갚아가는 방식으로 초기에는 원금 비중이 낮고 이자 비율이 높은 상태로 진행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비중이 높아지고 이자 비중이 낮아지는 불균등 상환방식입니다.
  2. 원금 균등 상환의 경우에는 매월 동일한 원금을 갚아가는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줄어드는 상환 방식입니다.
  3. 만기 일시상환의 경우에는 원금은 대출 만기에 일시에 상환하고 이자만 납부하는 상환방식입니다.  
• 은행의 상품별 상환방식의 예
  • 원리금, 원금 균등상환 방식의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고, 초기 원리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이 유리합니다.
  • 최근에는 전세자금대출 상품에도 원금의 10% 이상 원리금 또는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을 채택하는 혼합형 상품이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 만기 일시상환 방식은 전세자금 대출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환방식의 차이점

 

 

금리인상에 따른 고정금리 전세대출 선택방법

 

8/17 금리인하 보금자리론 고정금리로 갈아타기